검색결과21건
메이저리그

NC에서 뛴 더모디, 미국 복귀…보스턴과 '마이너' 계약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맷 더모디(33)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보스턴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 코틸로는 25일(한국시간) 더모디가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더모디는 논 로스터 초청 선수 자격으로 빅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할 예정이다.더모디는 지난해 8월 부상으로 퇴출당한 웨스 파슨스의 대체 선수로 NC와 계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 8경기에 선발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6이닝 이상 소화가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더모디는 MLB 통산(4년) 성적이 30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5.60이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8년) 29승 1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보스턴은 오프시즌 왼손 불펜 맷 스트람(필라델피아 필리스)이 팀을 떠났다. 장기 부상에서 복귀를 앞둔 왼손 불펜 조시 테일러(캔자스시티 로열스)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 왼손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5 15:31
프로야구

[IS 인터뷰] '26일 데뷔전' NC 더모디 "맞서 싸우겠다"

대체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32·NC 다이노스)의 KBO리그 데뷔전이 임박했다. 지난 11일 NC와 계약한 더모디는 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23일 60~70%의 강도로 불펜 피칭(29구)을 소화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더모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 부상으로 퇴출당한 웨스 파슨스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다.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아 재계약이 불발됐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더모디는 24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맞서 싸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던져 질 좋은 투구를 하겠다"고 했다. -창원 NC파크에 대한 인상은. "새로 생긴 구장이라 그런지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을 포함해 많은 스태프가 잘 챙겨줘서 집에 온 느낌이다.(웃음)" -현재 몸 상태는. "날이 갈수록 한국에 적응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캐치볼을 했는데 확실히 어제보다 좋은 느낌이었다." -일본 야구를 경험했는데. "아무래도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 같다. 한 번 경험해 봤다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문화적으로 봤을 때는 (일본과 달리) 경기 중에 음악이 계속 나오는 게 신기했다. 세밀한 야구를 하는 일본보다 파워히터가 있다는 얘길 들었다." -KBO리그를 경험한 동료가 있었나. "롯데에서 뛰었던 글렌 스파크맨을 비롯해 여럿 있었다. 많은 친구들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하더라. 한국 야구를 쉽게 보고 온 선수들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미국에서 너무 잘 던졌는데 (그 흐름을) 한국에서 유지하고 싶다. 신념을 놓지 않고 열심히 던지겠다." -일본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미국에서 아웃시킬 수 있는 구종을 썼을 때 잘 통하지 않더라. 예를 들어 슬라이더 같은 구종이다. 일본에선 (타자들이) 커트를 많이 해 힘들었다. 그러면서 배운 건 헛스윙을 잘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어제(23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경기를 지켜보면서 팬들이 응원을 왜 안 멈추는지 궁금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고(Go) NC 다이노스다.(웃음)"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4 19:27
프로야구

"각이 큰 브레이킹 공" 더모디, 22만 달러에 NC행

왼손 투수 맷 더모디(32)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더모디와 총액 22만 달러(2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부조건은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다. NC는 지난 5일 허리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이던 웨스 파슨스를 퇴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했다. 검토 과정에서 복수의 투수가 후보군으로 떠올랐지만, 최종 협상자로 점 찍은 더모디와 무난하게 계약을 완료했다. 더모디의 메이저리그(MLB) 통산(4년)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5.60이다. 지난 5일에는 두 시즌 만에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 부진했다. 더모디는 이때도 NC와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빅리그 콜업으로 거취에 물음표가 찍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변수가 되지 않았다. 더모디는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다.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아 재계약이 불발됐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NC는 더모디에 대해 "1m96㎝, 100㎏의 신체 조건을 갖춘 장신 왼손 투수다. 평균 시속 148㎞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강한 투구와 각이 큰 브레이킹 공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며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11 11:30
프로야구

[단독] NC, 파슨스 퇴출…대체 선수 NPB 출신 더모디 유력

NC 다이노스가 장기 재활 치료 중이던 웨스 파슨스(30)를 퇴출한다. 대체 외국인 투수는 맷 더모디(32)가 유력하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NC는 파슨스를 웨이버로 공시, 더모디와 계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파슨스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지난 5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그의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한 NC는 고심 끝에 교체를 결단했다. 파슨스의 허리 통증은 디스크가 원인이어서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았다. 파슨스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성적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이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끌어줄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짐을 싸게 됐다. NC가 대체 선수로 점찍은 더모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3년) 2승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지만,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더모디의 마이너리그 통산(8년) 성적은 29승 14패 평균자책점 3.70. 평균 시속 94마일(151.2㎞) 안팎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는다. 프로필 상 키가 1m96㎝로 크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없다. NC는 3일 기준 37승 3무 52패(승률 0.416)로 리그 8위.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8승 1무 45패)와 승차가 9경기였다. 파슨스는 물론이고 이재학까지 로테이션에서 이탈, 선발진에 부담이 가중됐고 PS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외국인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4 17:00
프로야구

[IS 창원] 허리 아픈 파슨스 교체? "명확하게 말씀 드릴 수 없다"

말 그대로 감감무소식이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의 얘기다. 파슨스의 올 시즌 등판은 지난 5월 14일 SSG 랜더스전이 마지막이다. 이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파슨스는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 중이지만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없다. 오히려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스스로 공을 놓았다는 부정적인 얘기만 흘러나온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만약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파슨스를 교체, 대체 외인을 데려와야 한다. 2일까지 NC는 37승 3무 51패를 기록,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7승 1무 45패)와 승차가 8경기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파슨스에 대해 "지금 정확하게 (복귀 시점을) 말씀드리기 조금 어렵다. 국제업무팀에서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언제 (교체가) 된다고 명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며 "바로 될지 아니면 좀 더 살펴야 할지 이 부분도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파슨스의 성적은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3 16:37
프로야구

[IS 포커스] 허리 아픈 파슨스, 피칭 중단…NC 대체 자원 물색

NC 다이노스가 결국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의 대체 자원을 물색한다. 교체를 확정한 건 아니지만, 재활 치료가 더디게 진행되는 만큼 마냥 복귀를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파슨스는 최근 불펜 피칭을 중단했다. 1군 복귀를 위해 스텝 업하는 과정이었지만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스스로 공을 놓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등판이 예정돼 있었는데 미뤄졌다.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단정을 지은 건 아닌데 (복귀와 교체) 두 가지를 모두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지난번에도 한 번 날짜를 잡고 1군에 올라오려고 했지만 안 됐다. 이런 상황이 반복돼 (파슨스의 복귀를) 그냥 기다리는 건 힘들다"고 했다. 일종의 '투 트랙' 전략이지만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임선남 단장은 "(통증이 완화하면) 다시 준비를 시킬 텐데 그것만 믿고 있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허리 상태가…실전 마운드에 올라가기 어렵다는 얘길 선수가 한다.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지난 5월 15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8일에는 1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통증 재발로 경기 시작 4시간여 전에 선발 투수가 바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 문제라는 게 알려졌다. 전반기 복귀가 물 건너간 뒤 후반기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복귀를 기다리다가 두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파슨스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승리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워 NC와의 인연이 막을 내릴 위기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가을야구를 염두에 두고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면 '속도전'이 필요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3 19:50
프로야구

'후반기 복귀 목표' NC 파슨스, 교체 없이 간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를 교체하지 않을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재활 치료 중인 파슨스에 대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교체 관련) 고민을 많이 했을 텐데 지금은 이 선수를 잘 준비해서 쓰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4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파슨스는 4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작스럽게 허리 쪽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두 달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1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통증 재발로 경기 시작 4시간여 전에 선발 투수가 바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 문제라는 게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아주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캐치볼을 한 번 들어간 상태였는데 (투구 후) 불편함이 조금 남아 있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KBO리그 2년 차다.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순항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회, 피안타율(0.214)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28)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시즌 1군 등록일수가 43일에 불과했기 때문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NC는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42경기에서 21승(2무 19패·승률 0.525)을 따내 반전을 만들고 있다. 시즌 초반 떨어졌던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6승 5패 평균자책저 2.30)가 건재하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4승 1패 평균자책점 0.89)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하지만 송명기(2승 5패 평균자책점 4.94)와 이재학(0승 7패 평균자책점 5.12)의 기복이 심하다. 더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운영하려면 장기 이탈 중인 파슨스의 교체를 고려할 수 있다. 임선남 단장은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파슨스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몇몇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한 뒤에도 빠르게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퇴출을 고심 중인 선두 SSG 랜더스도 마찬가지다. 대체 외국인 선수 시장에 마땅한 자원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NC는 무리해서 외국인 투수를 바꾸는 것보다 파슨스의 회복을 기다리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다. 오는 14일 리그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된다. NC가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후반기 일정(7월 22일 창원 LG 트윈스전)을 파슨스와 함께 맞이하는 거다. 임선남 단장은 "디스크가 심한 건 아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전반기가 끝나기 전 2군 경기에 출전하는 걸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래야 후반기에 (1군에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6 12:12
프로야구

[IS 잠실] 5월 15일 이탈한 파슨스, 전반기 복귀 쉽지 않다

허리 통증 문제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NC 다이노스)의 전반기 복귀가 쉽지 않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앞서 파슨스에 대해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캐치볼을 한 번 들어간 상태였는데 (투구 후) 또 불편함이 조금 남아 있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이나 모레 다시 훈련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장기 휴업 중이다. 허리 통증 문제로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50일 가까이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통증이 재발해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등판이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1~2주 정도 (공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재활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단순 통증이 아닌 디스크 문제여서 복귀 날짜를 가늠하기 어렵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지금 몸 상태라면 전반기에 (복귀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지난해 24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이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9 17:38
야구

페이스가 압도적인 루친스키, 잘해도 걱정?

잘해도 걱정이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4)의 얘기다. 루친스키는 시즌 초반 페이스가 압도적이다. 정규시즌 첫 3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45(20이닝 1자책점)를 기록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1승(1패)에 그쳤지만 세부 지표가 모두 수준급이다. 75타자를 상대해 볼넷 허용이 없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70, 피안타율은 0.192이다. 이닝당 투구 수가 13.2개에 불과할 정도로 마운드 위에서 효율적이다. 루친스키는 KBO리그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선수'다. 2019년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지난해까지 리그 최다 43승(2위 케이시 켈리 42승)을 따냈다. 2020년에는 19승을 기록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해 한국시리즈 성적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9. 지난해에도 15승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으로 공룡군단의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다. KBO리그 경력만큼 연봉도 꾸준히 올랐다. 2019년 100만 달러(12억원)였던 계약 총액이 2020년 140만 달러(17억원), 2021년 180달러(22억원)까지 인상됐고 올 시즌에는 총액 200만 달러(24억5000만원·계약금 30만, 연봉 160만, 인센티브 10만)를 받는다.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30명 중 계약 총액이 200만 달러를 넘는 건 현재 루친스키가 유일하다. 그런데 루친스키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야구계 안팎에선 "200만 달러는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맥시멈 금액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KBO리그는 2023년부터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구단이 외국인선수 계약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이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 포함 400만 달러(48억원)로 제한된다. 한 선수의 몸값이 너무 높으면 나머지 두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몸값이 최대 100만 달러로 설정돼 있다. NC는 올 시즌 루친스키와 함께 웨스 파슨스가 재계약했다. 파슨스가 총액 65만 달러(8억원·계약금 11만, 연봉 44만, 인센티브 10만),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의 총액이 80만 달러(10억원·계약금 11만, 연봉 44만, 인센티브 25만)였다. 세 선수의 계약 총액이 345만 달러. 파슨스가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재계약하지 않았다면 400만 달러에 근접할 수 있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루친스키의 계약 총액이 200만 달러를 넘기면 NC는 200만 달러에 미치지 않는 금액으로 선수 2명과 계약해야 한다.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했다. B 구단 단장은 "400만 달러 샐러리캡 제도에선 한 외국인 선수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치를 2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20 09:20
야구

'아뿔사 코로나' NC, 충격적인 개막 2연패

주전 공백을 채우지 못한 NC 다이노스가 충격적인 개막 2연패를 당했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1-4로 패했다. 전날 개막전 0-4(연장 10회) 완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 결과보다 관심이 쏠리는 건 과정이었다. NC는 '외국인 원투 펀치' 드류 루친스키(7이닝 5피안타 무실점)와 웨스 파슨스(6이닝 5피안타 2실점)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경기 안타가 도합 5개에 그쳐 SSG(15개)에 압도당했다. 개막을 앞두고 타선에 악재가 겹쳤다. NC 포수 양의지와 내야수 노진혁이 코로나19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의지는 지난해 30홈런 111타점, 노진혁은 8홈런 58타점을 기록한 센터라인의 핵심. 하지만 갑작스럽게 두 선수가 빠지면서 예상하지 못한 공백이 발생했다. 특히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팀 사정상 안방마님 양의지의 이탈은 더욱 뼈아팠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NC는 현재 이명기(외야수) 박석민(3루수) 권희동(외야수) 박민우(2루수)가 1군 엔트리에 없다. 네 선수는 지난해 시즌 중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72경기)를 받았다. NC는 술자리를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나머지 세 선수에게 각각 25경기 자체 출전 정지 징계를 추가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첫 52경기, 세 선수는 27경기를 뛸 수 없어 당분간 1군 엔트리 등록이 불가능하다. 양의지와 노진혁까지 빠지니 타선의 무게감이 더욱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NC의 주전 외야수 겸 간판타자 나성범이 지난겨울 KIA 타이거즈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나성범은 2013년 프로 데뷔 후 통산 홈런만 212개인 팀의 상징이었다. NC는 주전 중견수로 뛰던 외국인 애런 알테어와 재계약도 포기해 타선의 변화가 유독 컸다.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 9명 중 현재 1군 자원은 단 한 명도 없다. 외야수 박건우와 손아섭을 FA로 영입했지만, 아직 효과가 크지 않다. SSG와 개막 2연전은 NC의 냉혹한 현주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선 SSG 선발 윌머 폰트에 리그 첫 '9이닝 퍼펙트'를 당했다. 불펜이 가동된 10회 볼넷을 하나 골라내 간신히 '팀 노히트 노런'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욱 NC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서 "오늘은 조금 더 편한 상태에서 경기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NC는 3회 1사 후 도태훈이 첫 번째 안타를 때려냈지만, 곧바로 서호철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7회까지 2안타로 꽁꽁 묶였다. 어렵게 만든 9회 무사 1, 2루 찬스에선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양의지를 대신해 이틀 연속 선발 포수로 출전한 박대온이 2경기 5타수 무안타. 2루수 서호철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5일부터 시작될 롯데 자이언츠전을 준비하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03 17: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